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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김건희 음성파일 공개…내용·반응, 그리고 파문

2022-01-1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 아자 시작합니다.<br> <br>김건희 녹취 방송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부 노은지 차장과 자세히 짚어봅니다. <br> <br>Q. 노 차장, 평소 2~3% 나오던 스트레이트 시청률이 17%가 나왔어요. 관심은 어마어마했던 거에요? <br> <br>네, 몇일 전부터 이른바 '지라시', 쪽글 형태로 이런 저런 말이 많이 돌았습니다. <br> <br>또 국민의힘이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전국에 예고가 됐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. <br> <br>방송된 분량, 녹취된 7시간 45분 가운데 10분 가량이었습니다. <br> <br>MBC는 방송 중에 향후 법적 분쟁을 염려해서인지 공익 목적임을 수차례 강조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국민의힘은 무슨 공익 목적이냐, 선거개입이지 라면서 MBC에 대한 법적 대응을 벼르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법적 공방이 오가고 있고, 한 쪽은 불법 녹취라고까지 하는 만큼 채널A는 김건희 씨의 음성은 쓰지 않고, 내용만 다루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지요. 오늘 새로 나온 내용이 있어요. MBC의 어제 방송에 없던 것을 서울의 소리가 추가로 공개한 건데요. 그게 뭔가요? <br> <br>서울의 소리, 오늘 "MBC에 괜히 줬다"는 말까지 했는데요. <br> <br>즉 MBC가 몸을 사려 제대로 방송하지 못했다는 취지인데 추가된 내용 보시죠.<br> <br>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인데 MBC 방송에서는 '조국 전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다' 정도였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조 전 장관이 구속 안될 수도 있었는데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이 검찰을 세게 공격해 일이 커졌다, 이런 취지의 발언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.<br><br>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층인 문파가 잘라버리려고 죽인거라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. <br> <br>Q. 가장 궁금한 건 녹취 공개가 갖는 파괴력인데요. 김건희 씨 입장에서 가장 아플 대목은 뭘까요? <br> <br>김건희 씨가 윤석열 후보를 배후에서 지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'최순실 시즌2'라고 공세를 펴는 것도 같은 이유인데요. <br> <br>어떤 발언을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. <br><br>캠프 구성할 때 강의를 좀 해달라 그걸 토대로 캠프를 정리하겠다. <br> <br>캠프 가면 얼마 주냐고 묻는 이 씨에게는 잘하면 1억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김 씨가 캠프 운영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발언이지요. <br> <br>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이렇게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"가족만큼 후보자를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" <br> <br>"배우자가 캠프 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사 영입하는 건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다" <br> <br>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얘기로 들립니다. <br> <br>Q. 보수층에서 들으면 불편할 이야기도 좀 있던데요? <br> <br>미투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언급할 때 나온 말들인데요.<br> <br>보수도 미투가 있는데 돈으로 잘 막아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. <br> <br>이런 취지로 들리지요. <br> <br>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, 진보가 탄핵 시킨 게 아니라 보수가 분열해서 탄핵된 거다, 이런 취지의 발언이 보수 유권자 귀에는 거슬릴 수도 있어 보입니다. <br> <br>Q. 국민의힘에서는 나름 성과도 있었다, 이런 얘기도 있다면서요? <br> <br>녹취 방송으로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들이 해소됐다는 얘기입니다.<br> <br>나이트클럽에서 접대부를 했다는 일명 '줄리 의혹', 한 때 굉장히 시끄러웠지요. <br> <br>"시끄러운 클럽 싫어한다", <br>"줄리 한 적 없다" <br> <br>이렇게 단호하게 말할 정도면 정말 아닌가 보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도 나왔지요. <br> <br>"뭐가 아쉬워서 동거를 하냐"는 직접 반박으로 의혹이 수그러들 수 있다, 국민의힘은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Q. 녹취에 여러 인물이 등장합니다. 그들의 반응도 좀 궁금한데요, 홍준표 의원에 대해 김 씨가 한 마디 했는데, 홍 의원이 반응을 냈죠?<br> <br>김건희 씨가 홍준표 의원 취재하러 간다는 이모 씨에게 날카로운 질문 해봐라. 이렇게 말을 해요. <br> <br>윤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이 들으면 기분 나쁠 발언인데요. <br> <br>홍 의원, 방송 직후에 왜 그렇게 유튜버들이 나를 물어뜯었는지 알겠다며 김 씨가 뒤에서 조정했다는 뉘앙스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에는 '최순실 사태로 흘러가고 있다'고 비판 수위를 더 높였는데요. <br> <br>오늘 갑자기 비판한 글을 모두 삭제했습니다.<br> <br>대신 자신이 운영하는 '청년의꿈' 홈페이지에 오해만 증폭시키니 3월 9일 대선까지 의견을 내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는데요, <br> <br>홍 의원 쪽을 취재해보니 자제해달라는 당원들 전화나 연락이 많이 왔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적전 분열로 비치는 상황을 원치 않아 아예 의견을 내지 않기로 한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건희 씨가 안희정 전 지사 미투 논란을 두고 안 전 지사 편을 든 것을 두고 피해자 김지은 씨는 사과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Q. MBC가 다음 주에 한 편 더 준비를 하고 있잖아요. 뭐가 더 담겨 있을까요? <br> <br>녹취를 확보했다는 한 조간신문은 "고발사주는 홍준표, 유승민 쪽의 정치공작"이라고 했다거나 "우리 (친)오빠라든가 몇 명이 지시하면 다 캠프 조직한다" <br> <br>이런 말을 했다고 보도했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, 겉으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하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Q. 이번에는 시청자 질문인데요, '형수 욕설 녹취'도 방송해야 공정하겠죠? (유튜브 : 원*) 이런 질문이 많더라고요. <br> <br>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, 김건희 씨 녹취 처럼 한 방송사가 이른바 총대를 매고 방송하기로 결정하면 방송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법적 책임은 별개입니다. 방송을 한 뒤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건데요. <br> <br>법조계에서는 공익 목적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다만, 욕설 녹취다보니 방송을 한다해도 상당부분은 묵음 처리를 해야할테고, 방송 여부를 두고 당사자가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반발할 가능성이 크죠. <br> <br>Q. 이제 대선이 51일 남았는데요, 이 김건희 이슈가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가장 관심이죠. 노 차장 보긴 어떻습니까?<br> <br>이건 지난주 5일간의 일별 지지율 추이인데요, <br> <br>김건희 씨 7시간 녹취 보도가 예고된 12일부터 국민의힘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13일, 법원에서 일부만 인용한 14일까지 윤 후보 지지율은 조금씩 떨어지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. <br> <br>공개된 녹취를 두고 여야 반응이 엇갈리는 것처럼 유권자 민심도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데요, 보수층 결집 효과를 낳을지 중도층 이탈 상황이 벌어질지는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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